영화 <소년들> 중심 사건 개요, 열혈 경찰, 비하인드 스토리

소년들

 

영화 <소년들> 중심 사건 개요

2023년 개봉한 이 영화는 남성 3명이 작은 슈퍼마켓에서 강도행각을 벌이다가 사람을 죽게 만든 사건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강도치사 사건을 일으킨 진범 3명은 마약을 하고 늦은 밤 자동차를 타고 광란의 질주를 즐깁니다. 그러던 진범 중 1명이 가지고 있는 담배가 다 떨어 새로운 담배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슈퍼를 털기로 결심합니다. 범인 3인은 슈퍼마켓을 발견했습니다. 슈퍼마켓과 집이 연결되어 있었고 출입문을 발견하고 들어가게 됩니다. 집안에는 할머니 1분과 할머니의 딸인 여성 1명 어린아이 1명 총 3명이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범인들은 집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피해자들을 테이프로 결박하고 강도 행각을 이어갑니다. 범인들이 피해자들의 반항을 제압하기 위해 테이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할머니의 입에도 테이프를 붙였고 양팔을 테이프로 묶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범인들의 잘못으로 할머니가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범인들은 할머니가 사망하자 당황하여 강도 행각을 멈추고 급하게 도망갔습니다. 이후 이 사건을 조사하게 된 경찰들은 범인을 잡았다며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소년 3명을 체포하였습니다. 억울하게 체포된 소년들은 경찰들의 강압적인 조사과정에 겁을 먹고 자신들이 할머니를 살해한 범인이라고 거짓 자백을 합니다. 시간이 흘러 소년들은 억울한 옥살이를 마치고 사회에 나왔습니다. 피해자의 유족과 억울한 소년들은 진실을 밝히고 싶어 합니다. 그들만의 힘으로는 부족했으나 과거에 그들을 도우려고 했던 경찰관을 설득하여 재심을 준비할 수 있었고 결국에 소년들의 억울함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열혈 경찰

죄 없는 소년들이 경찰의 강압적이고 미진한 수사로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것을 알고 이를 바로잡고 싶어 하는 경찰관이 유일하게 1명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황준철이고 완주경찰서 형사반장입니다. 평소 황준철은 경찰 조직 내에서 '미친개'라는 별명으로 유명했습니다. 황준철이 범인을 검거하기로 결심하면 누구의 뜻에도 휘둘리지 않고 끝까지 추격하여 범인이 죄 값을 치르도록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황준철이 완주경찰서 형사반장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황준철이 형사반장 생활을 시작하는데 제보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경찰들이 강도치사 사건의 범인을 잡았으나 사실 진범들은 따로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황준철은 제보자를 만나 내용과 사건 정황을 확인했고 이미 끝났다고 믿었던 강도치사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하여 진실을 알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경찰 고위직 사람들은 황준철의 이런 행동들을 상당히 불쾌하게 느꼈습니다. 이미 끝난 사건을 황준철이 바로 잡는다면 경찰들이 그동안 잘못된 수사를 했음을 인정해야 하고 관련자들을 문책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경찰 지휘부는 황준철이 사건을 건들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길 원합니다. 그러나 황준철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황준철은 교도소에 복역 중인 억울한 소년들을 만나 여러 정황을 확인하고 이들이 진범이 아님을 확신합니다. 그러나 황준철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억울한 소년들은 폭력이 무서워 거짓 자백을 유지하고 있고 유족 또한 협조해주지 않습니다. 이에 황준철은 더 이상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황준철은 시간이 흘러 피해자 유족과 강압 수사를 당했던 소년들이 재심을 준비한다는 것을 알고 진심으로 도와주게 됩니다. 열혈 경찰 황준철 덕분에 억울한 사건이 늦게나마 해결되는 것을 영화가 보여줍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이 영화에 나타나진 않았지만 영화 제작 과정 중에 여러 가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는데 그중 일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열혈 경찰 황준철 역할을 맡은 배우 설경구와 악당 최우성 역할을 맡은 배우 유준상은 영화 속에서는 원수처럼 서로를 공격하기 위해 무서운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사실 배우 설경구와 배우 유준상은 서로 엄청 친한 사이라고 합니다. 두 배우는 실력파 배우로서 수준급의 연기를 보여주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 때문인지 영화 속에서 서로의 연기 호흡이 잘 맞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의 정지영 감독이 배우 유준상을 캐스팅하는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감독이 연출하고자 한 것은 배우 유준상과 배우 설경구가 서로 다른 캐릭터 역할을 하며 대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나이나 직위가 비슷해야 경쟁의 구도가 나옵니다. 그러나 정지영 감독이 생각하기에 배우 유준상의 외모가 배우 설경구에 비해 너무 어려 보여 비슷한 위치에서 대립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 정지영 감독은 생각을 바꾸었고 결국 유준상 배우에게 무서운 경찰인 최우성 역할을 맡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준상 배우는 나이 들어 보이는 연출과 훌륭한 연기력으로 감독의 걱정을 전부 없애주었습니다. 허성태 배우를 캐스팅하는 과정에서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처음 정지영 감독은 허성태 배우를 캐스팅할 마음이 없었으나 설경구 배우의 추천으로 허성태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설경구 배우는 허성태 배우가 다른 영화에서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본 뒤 감독에게 추천하였기 때문에 허성태 배우가 이 영화 제작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