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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 속 의식연결
이 영화의 배경은 2154년 지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자원이 고갈되어 자원부족에 시달리던 지구인들은 다른 행성에서 자원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인간들은 엄청 귀한 언옵타늄이라는 광물이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는 판도라라는 행성을 발견합니다. 인간들은 판도라 행성에서 자원채취를 하려고 하지만 여러 가지 악조건이 있었습니다. 판도라 행성은 유독가스로 뒤덮여 있었고 이미 원주민인 나비족들이 거주 중이었습니다. 인간들의 개발에 나비족들은 저항했고 자원 채취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어려움들을 극복하기 위해 인간들이 우선 선택한 방법은 평화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나비족이 인간의 접근을 경계했기 때문에 나비족의 DNA와 인간의 DNA를 섞은 인공생체 '아바타'라는 것을 만들어낸 뒤 이 아바타를 통해 원주민들에게 접근하여 설득해보려고 했습니다. 아바타라는 인공생체는 나비족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특정 기계에 누워 눈을 감고 동기화를 하면 아바타라는 인공생체로 인간의 정신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바타로 이동한 사람은 인간의 몸에서 가능했던 감각들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었고 거기에 더해 나비족들이 가지는 신체적 특징을 그대로 활용할 수도 있게 됩니다. 유독가스가 가득한 행성에서 편하게 숨을 쉴 수도 있었고 인간보다 더 강한 신체능력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간들은 아바타와 의식연결을 한 뒤 원주민들에게 다가갔고 자원 채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봅니다.
나비족
영화에서 등장하는 판도라 행성의 원주민 '나비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비족은 인간의 형상과 비슷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팔과 두 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직립보행을 하며 걷고 달릴 수 있습니다. 나비족의 키는 평균 약 3m로 인간보다 훨씬 키가 큽니다. 덩치는 인간보다 크지만 나무 위를 뛰어다니거나 날아다니는 동물을 타고 다닐 만큼 민첩하고 강한 근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색은 특이하게 파란색을 띠고 있으며 피부에 무늬 등이 보입니다. 나비족은 커다란 눈을 가지고 있으며 뾰족한 귀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이한 특징으로 나비족이 자연과 자신의 신체를 연결할 수 있는 교감신경이란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감신경은 판도라 행성에 있는 동식물과 물리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신체 구조물이며 의사소통이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사용됩니다. 나비족은 무리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으며 사냥과 채집 등을 통해 식사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지배하려 하지 않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나비족은 '홈트리'라고 불리는 거대한 나무에서 집단으로 거주하며 자신들의 신을 믿고 의지하는 종교적인 특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나비족은 동물들과 교감을 한 결과 마음이 통하면 동물을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나비족이 동물을 타고 다니기 위해서는 처음에 동물과의 신경전도 거쳐야 하고 그 뒤에 동물과의 진정한 교감이 있어야 합니다. 원주민들은 부족민이 더 크고 강한 동물을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그를 더 위대한 존재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정의에 대한 딜레마
영화에서는 인간의 종족 유지를 위한 욕망과 생존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하는 딜레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인간들이 사는 지구는 자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를 해결할 방법도 시급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간들은 생존을 위해 다른 행성에 사는 생명체와 협상을 하거나 무력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속도에 따라 수단은 극과 극으로 나뉩니다.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나비족과 유대를 쌓고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교환해 나가는 방법이 있고 또 다른 방법으로는 무력을 사용하여 자원을 빠르게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영화에서 인간들의 결정을 더 어렵게 하는 사실은 희귀 자원이 나비족의 거주지 지하에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자원의 대량 채취를 위해서는 나비족을 그들의 거주지에서 쫓아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무력을 사용할 시에는 나비족의 저항이 있기 때문에 나비족과 행성 생명체들을 죽이고 자연을 훼손해야 하는 것은 이 과정에서 당연하게 발생하는 피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인간이란 종의 유지를 위해 다른 행성의 종을 죽이고 삶의 터전을 빼앗는 것이 과연 정당한 일인지 정답을 정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일 것입니다. 누군가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할 것이고 누군가는 다른 생명들을 죽여서라도 일단 인간이 살아남아야 한다고 할 것이기에 참으로 어려운 도덕적 논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