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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푸팬더

     

    영화 <쿵푸팬더>를 통해본 쿵푸

    영화의 액션 장면들은 쿵푸라는 무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쿵푸라는 무술을 접해본 기억이 없는 분들이 많을텐데 쿵푸라는 무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쿵푸를 영어로 표기하면 'Kungfu'라고 하며 외래어 표기법 용례나 표준어 사전에 따르면 '쿵후'라고 등록되어있습니다. 또는 중국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gongfu' 라고 적고 공푸라고 읽기도 합니다. 영화 제목이 쿵푸팬더이기 때문에 편의상 쿵푸라고 서술하겠습니다. 쿵푸란 중국식 무술의 한 종류로 무기를 가지지 않고 손과 발의 유연함을 이용하여 상대를 공격하는 무술을 의미합니다. 중국의 무술을 소재로 하기때문에 영화속 주인공인 '포'가 살아가는 마을인 '평화의 계곡'은 고대 중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쿵푸가 기본적으로 잘 보급된 상태입니다. 마을사람들은 쿵푸를 사랑하고 쿵푸가 단순 무술에서 그치지 않고 삶의 일부가 되어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 보면 쿵푸팬더가 사는 마을의 안전을 책임지는 무적의 5인방이 있는데 이들은 스승인 시푸로부터 쿵푸를 배워 마을을 안전하게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쿵푸라는 무술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강한 무술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듯 합니다. 영화가 흥행하기전에는 중국의 고대 무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귀여운 캐릭터들과 재미있는 스토리 전개를 통해 영화가 대흥행에 성공하게 됨으로써 쿵푸라는 무술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도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무술과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동물인 팬더의 조합 또한 참신했기에 쿵푸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더욱 잘 형성되었다고 보입니다.

     

    용의 전사

    주인공인 '포'가 살고 있는 '평화의 계곡'이라는 마을에는 대대로 '용의 전사(드래곤 워리어)'라는 최고의 쿵푸 무술자에게 내려지는 칭호가 있습니다. 용의 전사로 선택된 자는 용문서를 손에 얻어 용의 전사에 대한 비밀을 알 수 있습니다. 시푸의 제자들은 용의 전사가 되는 것이 꿈이고 마을에서도 용의 전사가 나타나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을에는 '시푸'라는 쿵푸 사범이 살고 있습니다. 마을을 지켜주는 쿵푸 무적의 5인방의 스승이자 포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시푸는 예전에 '타이렁'이라는 제자를 가르친 적이 있습니다. 타이렁의 누구보다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시푸의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나 시푸의 대사범인 '우그웨이'는 타이렁의 악한 심성을 간파하여 타이렁을 드래곤 워리어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에 화가 난 타이렁은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는데 이를 우그웨이가 제압하여 감옥에 수감되도록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타이렁은 감옥을 탈출하여 평화의 계곡으로 향합니다. 용의 문서를 읽고 용의 전사가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에 시푸는 푸를 용의 전사로서 수련에 매진하도록 하는데 도통 진행이 되지 않아 힘이 빠지던 찰나 음식이 주어지면 물불 가리지 않는 포의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음식을 상품으로 걸어 포를 수련시킵니다. 포는 일취월장한 뒤 타이렁을 만나는데 포의 무술 실력도 높았지만 무엇보다 통통한 살과 두꺼운 가죽으로 인해 타이렁의 공격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 결과 타이렁을 제압한 푸는 진정한 용의 전사가 됩니다.

     

    배경음악

    영화는 고대 중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위에 적었는데 작품 속에 나타난 중국 마을의 모습과 중국 무술이 함께 잘 어우러지도록 중국 고유의 음악들이 사용된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전통 악기에서 느낄 수 있는 멜로디와 타악기의 소리가 어우러져 중국 음악만의 특색을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에 접하지 않았던 색채의 음악을 감상하면서 영화를 보기에 고대 중국의 문화를 시각, 청각을 통해 함께 접하니 감상에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인물의 감정에 따라 음악이 느려지기도 하고 전투 장면에서는 빨라지기도 하면서 웅장한 음악을 들려줍니다. 작중에서 용의 문서를 확인한 포는 실의에 빠져 아버지를 찾아가 아버지의 말씀을 듣는 동안에는 잔잔하고 작은 소리로 음악을 틀어주어 포의 아버지의 말씀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 주고 아버지의 말씀에 깨달음을 얻는 포의 얼굴과 함께 화사한 노래를 틀어주어 등장인물의 감정과 음악을 일치시켜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푸와 타이렁의 전투 장면에서는 대화하는 모든 순간에 현악기 소리와 함께 배경음악을 틀어주어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고 공격하는 순간순간 소리를 크게 틀어 주먹과 발차기 하나하나에 관객들도 놀라면서 집중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포가 타이렁을 제압하는 과정에서는 경쾌한 음악과 함께 전투여도 장난기 넘치는 포의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영화에 알맞은 배경음악 선정으로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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